[Master Grade] Full Armor Gundam via Gundam Thunderbolt Ver. Ka

안녕하세요 일코중인 스켈리오입니다.

에나멜 도색으로 한 달 가량 걸려 만든 카토키 버전 풀아머 건담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우선 '풀아머' 라는 점입니다.

등빨로 말하는 풀아머 답게 무장과 장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장을 장착하고도 사이드암 전개로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절 가동성과 강도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사이코자쿠는 베이스 없이 직립은 힘들겠지요?

나중에 사이코자쿠도 만들어보고 비교 해보려고 합니다.

풀아머를 장착하지 않은 소체만도 깔끔한 디자인이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허리부분의 빨간색 파츠는 박스아트에서는 실드의 주황색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타미야 에나멜 코퍼로 도색했습니다.

그 박스아트

(출처 : 다나와)

소체에는 험브롤 아크릴 바니쉬 글로스35로 마감을 해주었는데,

모로토우 크롬마커와는 상성이 맞지 않는 듯 했습니다.

모로토우 크롬마커로 포인트를 준 곳의 크롬 도료들이 뭉치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탑코트의 용제가 아크릴이라고 험브롤 아크릴 바니쉬로 마감을 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한 게 잘못 되었던 것 같습니다.

풀아머 건담에는 빨간색 부품들이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도색을 박스아트의 메탈릭한 느낌을 살리려고 했는데,

빨간색 파츠는 에나멜 클리어 레드와 에나멜 메탈릭 그레이를 조합했습니다.

건담 썬더볼트 애니메이션은 유튜브 건담인포 채널에서 무료 공개 했을 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이코자쿠를 구입했고, 풀아머건담은 건담베이스의 스탬프로 받아왔는데

풀아머건담 먼저 조립하게되었습니다.

모든 주황색 부품에는 에나멜 코퍼를 사용했는데, 에나멜 코퍼 도료는 처음이었어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에나멜 붓도색을 하는데 엄청 뻑뻑하고 입자들이 뭉쳐서 발림성도 좋지 않았고,

에나멜 신너로 희석을 하면 입자들이 너무 흩어져 비어 보였던 데다가,

여러번 칠하려고 하니 건조시간이 부족했던 탓인지 먼저 칠했던 부분이 밀려나곤 했습니다.

결국에는 도료를 직접 부품에 한방울씩 떨궈가며 채워나가는 형식으로 도색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결과물은 무척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또 사용할 것 같습니다.

풀아머의 장갑부의 파란색 파츠들은 짙은 보라색의 느낌을 내려고 했습니다.

클리어 레드와 클리어 블루를 같은 비율로 섞고 메탈릭 그레이와 건메탈을 각각 조합해서 테스트해보니

메탈릭 그레이를 섞은 경우에는 너무 밝은 톤이 되어서 건메탈을 아주 소량만 넣어서 조색했습니다.

백팩은 모로토우 크롬마커로 포인트를 주고  했지만, 색분할 자체가 다양하게 되어 있어 완성 후 만족도가 높은 듯 합니다.

포징을 원채 잘 못 하는 것도 있지만, 풀아머 상태에서는 포징하기가 쉽지 않아 사이드암으로 실드를 전개하는 정도만 만져봤습니다.

문라이트 마일 작가 오타가키 야스오의 디자인 기반에 카토키 하지메의 리파인은 정말 근사한 조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개 기믹도 충실하게 설계되어 재현할 수 있고 색분할도 잘 되어 있어 조립하는 재미가 있었던 모델이었습니다.

다만, 프레임 커버의 조립성은 미묘했습니다.

원작의 디자인은 잘 살렸겠으나, 조립의 난이도를 꽤나 올려버렸다는 느낌입니다.

처음 버카를 접한 게 풀아머 유니콘이고,

그 이후에 사자비 버카, 뉴건담 버카, 볼 버카를 거쳐서 풀아머건담까지 왔습니다.

남은 버카는 사이코자쿠와 더블제타, 사자비 스페셜코팅이 남았습니다.

MG의 카토키 버전을 선호하는 편이라 앞으로도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조립하는 영상도 같이 올려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