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살 어린 와이프와 함께 살고있는 스켈리오입니다.
저희는 2016년 12월에 결혼을 해서 얼마 전 결혼 2주년을 맞이한 신혼입니다.
아직은 신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저희는 신혼여행을 완전히 자유여행으로 갔다왔는데요,
제가 직접 비행기 티켓부터 호텔 예약, 그리고 차 렌트까지 알아보고 진행했습니다.
실제 여행 비용은 계산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나름 저렴하게 갔다왔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해외 운전의 필수품 국제운전면허증
최근 과태료 체납자들에게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제한 걸었더니 과태료 납부 실적이 올랐다는 소식도 들리더군요.
성실히 납부합시다. 애초에 과태료 낼 일도 만들지 말고.
진에어를 이용했고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신치토세국제공항(CTS)으로 가는 아침 첫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신혼집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가도 빠듯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시에 일어나서 미친듯이 달려서 겨우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내에서 찍은 여권+탑승권 인증샷
급했지만 에스컬레이터에서 셀카도 한 번 남겨주었고요.
눈을 좋아하고 더운 걸 싫어하는 저희 부부는 겨울에 결혼하고 눈이 많은 곳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것이 로망이었기 때문에
신혼여행지로 홋카이도를 선택한 것은 평생에 정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다고 아직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도 눈이 많이 쌓여있는 홋카이도는 그야말로 눈의 나라였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큰일이 날 거라고는 이 때는 생각하지 못했지만요..................
비행기에서 마지막으로 내리니 비행기를 전세 낸 것 같은 착각도 행복할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결혼식 당일도 그 다음날도 서울은 매우 추웠기 때문에 홋카이도도 매우 추울 것이라 생각하고 중무장을 하고 갔습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었던 와이프는 일본땅에 서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었죠.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역으로 진입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지정석 없는 JR 치토세선을 이용했습니다.
요금은 1인당 1,070엔입니다.
좋아하는 기차여행과 좋아하는 눈 풍경으로 삿포로역으로 이동하는 한시간 가량의 시간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습니다.
삿포로 역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팠던 저희는 삿포로역 대합실에 있는 말린 오징어칩(?)을 사서 먹었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먹기만 하고 사진을 안 찍었네요...
그 제품 또는 점포의 정확한 이름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ㅠㅠ
신혼 여행 돌아올 때까지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고 그랬는데... 후회가 밀려옵니다...
삿포로 역 남쪽 출입구 앞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잘 보시면 '찰칵' 이라는 한글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
삿포로역 도착이 이미 오후 한시가 넘어간 시점이었고, 체크인까지 시간이 애매했던 저희는
매우 배가 고파져 역 근처를 거닐다 발견한 조그만 라멘집에 들어갔습니다.
라멘집 이름도 생각 안 나지만 지도를 찾아보니 지금은 175ºDENO 탄탄멘 삿포로미나미구치 지점이 들어섰습니다.
맛있었고 주인 어르신들이 친절했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지갑을 놓고 나왔는데 사모님께서 급하게 뛰어 나와서 챙겨주셨던 기억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에 10만엔 현금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었죠.
다음에 삿포로 갈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너무 피곤했던 저희는 삿포로역에서 기본요금이 540엔(!)이나 되는 택시를(!) 타고 도쿄돔호텔삿포로 로 이동했습니다.
도쿄돔호텔 삿포로점은 현재 삿포로 뷰호텔 오도리코엔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이고 뭐고 피곤해서 낮잠으로 오후 시간대를 깔끔하게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낮잠에서 일어나 개운해진 저희는 오도리공원의 눈밭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여행 사진의 즐거움은 와이프 사진을 찍는 즐거움과 비례합니다.
와이프가 맛본 홋카이도의 흰우유는 지금까지도 한국의 우유는 우유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편의점 패밀리마트는 현재 없어졌습니다.(?)
도큐 핸즈를 갔는데 저희 부부의 취향의 B-side Label 의 스티커를 발견하여 구입했습니다.
http://shop-bside-label.com/?pid=105818575
http://shop-bside-label.com/?pid=102715388
위의 사진에서 대형 간판이 보이는 도큐핸즈가 당시 갔던 도큐핸즈인데,
현재 저 위치의 도큐핸즈는 없습니다... (?)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더워진 와이프는 신혼여행을 위해 구입했던 코트를 벗어던지기까지 했습니다.
오도리공원에 쌓인 눈과 조명들은 한껏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렇게 오도리공원을 돌아보고 돈키호테 쇼핑을 했습니다.
돈키호테 삿포로점에는 당시 한국에서 유학을 와있던 희원(ヒワン)씨 덕분에
택스리펀드 등 쇼핑에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쇼핑했던 돈키호테 삿포로점은... 현재 건물 재건축으로 인해 폐점중입니다... (?)
그리고 저희는 걸어서 스스키노를 향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저희는 스스키노가 일본의 3대 유흥가인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스스키노 거리에서 꼭 찍어야 한다는 인증샷을 찍고 북쪽으로 이동해 유흥가 구경도 조금 하고 양고기를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다녀간 곳 중 유일하게 여전히 영업하고 있는 난코엔 (なんこう袁) 입니다.
사실 게 요리도 먹고 싶었고
그 외에도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었지만,
저희는 편의점 음식에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삿포로시덴 (札幌市電) 삿포로 시영전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요금은 1인당 200엔입니다.
그리고 숙소에서는 편의점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와이프는 롤케익과 우유의 맛을 잊지 못 했고,
저는 캔디치즈의 맛을 잊지 못 했습니다.
지금도 일본을 갈 때는 항상 찾는 간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삿포로역 도착해서 먹은 라멘집이 없어졌고,
호텔은 이름이 바뀌었고,
도큐핸즈는 없어지고,
간식을 샀던 편의점 중 하나인 패밀리마트도 없어지고,
돈키호테는 재건축으로 폐점...
본의 아니가 파괴의 신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찝찝해지는 1일차 여행기였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신혼여행 일정은
1일차 삿포로
2일차 삿포로->오타루
3일차 오타루->비에이
4일차 비에이
5일차 비에이->삿포로
6일차 귀국
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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